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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1억을 100억으로 만든다고 하니 터무니없게 느껴지나요? 그럼 연금저축계좌를 연말 소득공제용으로만 사용하고 있지는 않나요? 매월 퇴직연금 DC형으로 납입하고는 있지만 어떻게 투자할지 모르고.. 재테크 공부하자니 귀찮고.. 그냥 계좌에 쌓아두기만 하는데, 이걸로 100억으로 만든다고요?
네 맞습니다. 터무니없게 느껴지는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국주식 ETF를 이용한 복리의 마법으로 장기 투자한다면 연금 1억을 100억으로 만들기 충분히 가능합니다.
복리의 마법이란?
먼저, '복리의 마법'이란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뜻은 투자한 돈이 시간이 지나면서 이자를 낳고, 그 이자까지 다시 돈이 되어 더 많은 이자를 낳는 마법 같은 과정입니다.
복리의 마법을 이해하기 위해, 역사 속의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바로 17세기에 맨해튼 섬을 네덜란드인에게 판 아메리카 원주민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원주민들은 맨해튼 섬을 단지 몇 푼의 구슬과 교환했다고 합니다.
오늘날의 가치로 환산하면 단돈 24달러 정도에 불과한 금액입니다. 그때가 1626년이었는데, 그 24달러가 오늘날까지 복리로 계산된다면 얼마나 될까요?
만약 원주민들이 24달러를 연 5%의 복리 이자율로 투자했다고 가정할 경우, 거의 400년이 지난 현재, 그 금액은 약 65억 달러에 달합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84조 5000억 원에 해당됩니다.
이 예시를 통해 볼 수 있듯이, 복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초기 투자금액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연금 수익률을 이용한 복리 계산
실제로 미국주식 ETF 투자한 저의 연금저축계좌 연평균 수익률을 예시로 들어서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24년 7월 첫째 주] 저의 연금저축계좌 연평균 수익률은 34.45%입니다.
이는 2020년 1월부터 연금저축계좌에 미국주식 ETF를 투자했으니, 현재까지 약 4년 반 동안 연평균 수익률 34.4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수익률을 계속해서 유지한다고 가정해서 복리의 마법을 이용하면 얼마나 될까요?
아래는 저의 연금저축 실제 원금인 53,947,181원으로 시작하여 연평균 수익률 34.45%로 10년간 투자했을 때의 단리와 복리 금액을 나타낸 표입니다.
| 연도 | 단리 금액 (원) | 복리 금액 (원) |
| 0 | 53,947,181 | 53,947,181 |
| 1 | 72,531,985 | 72,531,985 |
| 2 | 91,116,789 | 97,519,254 |
| 3 | 109,701,593 | 131,114,637 |
| 4 | 128,286,396 | 176,283,629 |
| 5 | 146,871,200 | 237,013,339 |
| 6 | 165,456,004 | 318,664,434 |
| 7 | 184,040,808 | 428,444,332 |
| 8 | 202,625,612 | 576,043,404 |
| 9 | 221,210,416 | 774,490,357 |
| 10 | 239,795,220 | 1,041,302,285 |
10년간 장기투자 후 복리금액은 원금 53,947,181원에서 1,041,302,285원으로 원금에서 20배 가까이 금액이 늘어났네요.
반면 단리 투자의 경우 복리 금액의 절반도 안 되는 239,795,220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와 같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복리투자는 기하급수적으로 금액이 커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처음에 목표로 했던 연금 1억에서 100억으로 만드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수익률은 조금 더 보수적으로 연간 25%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 연도 | 단리 금액 (원) | 복리 금액 (원) |
| 0 | 100,000,000 | 100,000,000 |
| 1 | 125,000,000 | 125,000,000 |
| 2 | 150,000,000 | 156,250,000 |
| 3 | 175,000,000 | 195,312,500 |
| 4 | 200,000,000 | 244,140,625 |
| 5 | 225,000,000 | 305,175,781 |
| 6 | 250,000,000 | 381,469,727 |
| 7 | 275,000,000 | 476,837,158 |
| 8 | 300,000,000 | 596,046,448 |
| 9 | 325,000,000 | 745,058,060 |
| 10 | 350,000,000 | 931,322,575 |
| 11 | 375,000,000 | 1,164,153,218 |
| 12 | 400,000,000 | 1,455,191,523 |
| 13 | 425,000,000 | 1,818,989,404 |
| 14 | 450,000,000 | 2,273,736,754 |
| 15 | 475,000,000 | 2,842,170,943 |
| 16 | 500,000,000 | 3,552,713,679 |
| 17 | 525,000,000 | 4,440,892,099 |
| 18 | 550,000,000 | 5,551,115,123 |
| 19 | 575,000,000 | 6,938,893,904 |
| 20 | 600,000,000 | 8,673,617,380 |
| 21 | 625,000,000 | 10,842,021,725 |
| 22 | 650,000,000 | 13,552,527,156 |
| 23 | 675,000,000 | 16,940,658,945 |
| 24 | 700,000,000 | 21,175,823,681 |
| 25 | 725,000,000 | 26,469,779,602 |
위 표에서처럼 연간 25% 수익률로 복리의 마법을 이용한다면 연금 1억에서 100억까지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21년이 걸립니다. 참고로 이 금액은 원금 1억 원에서 추가 납입 금액 없이 계산한 결과입니다.
매년 세액공제받기 위한 연금저축이나, 매월 납입되는 퇴직연금 DC형일 경우에는 추가 납입 금액이 있으므로 1억에서 100억까지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훨씬 더 줄어들 것입니다.
그리고 위 표에서 100억에서 200억까지 가는데 몇 년이 걸리는지 보이시나요? 겨우 3년 만에 100억에서 200억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놀랍지 않은가요? 이게 바로 복리의 마법입니다.
제가 어떤 미국주식 ETF를 투자해서 저 수익을 얻었는지 궁금하신가요?
아래에서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으로 미국주식 장기투자 ETF 추천>
연금 1억을 100억으로 만드는 방법
연금 1억을 100억으로 만드는 것은 분명 꿈같은 목표입니다. 그러나, 복리의 마법을 활용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닙니다. 여기에는 세 가지 주요 전략이 필요합니다.
1.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장기로 투자해야 복리의 마법으로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장기로 투자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바로 확신이 필요합니다. 확신이란? 확실히 오른다는 믿음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확신이 생길까요? 주식과 기업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분석하면 될까요? 그런데 우리 같은 개미가 분석한다고 확신이 생길까요? 열심히 분석해도 미래에도 맞을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랬다면 교수님들이 모두 부자가 되어있었겠죠?
대부분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주식이 떨어지면 남들과 같이 따라서 팔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떨어지면 팔고, 또 오르면 사고하다 보면 계좌는 마이너스가 되는 게 현실입니다.
한 번쯤은 이런 상상해 본 적 있으실 겁니다. 5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비트코인 투자해 놓을걸.. 애플.. 엔비디아 투자해 놓고 묵혀놓을걸..
이렇게 과거로 돌아간다면 해당 종목에 몰빵하고 주가가 요동 치더라도 편안하게 두 발 뻗고 잘 수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미래에 확실히 오를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이렇게 확신을 가지고 투자한다면 복리의 마법으로 10년에 10배, 20년에 100배 가까이 수익을 얻고 부자가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확실하게 오를 수 있는 종목을 아는 게 중요한 열쇠가 되겠네요.
2. 확실하게 오르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확실하게 오르는 종목이 어떤 게 있을까요? 요즘 AI로 핫한 엔비디아? 클라우드 기업으로 변신한 마이크로소프트? 아니면 애플? 테슬라?
솔직히 10년 뒤 20년 뒤에도 확실히 오르는 종목은 알 수가 없습니다. 국경을 초월한 기업 간 무한 경쟁시대에서 무적의 종목은 없습니다.
최근 오랜 기간 세계시가총액 1위를 차지하던 애플이 챗gpt로 핫한 마이크로소프트에 왕좌를 내준 게 그 사례라고 할 수 있죠. 그래도 확실하게 오르는 종목은 없어도, 확실하게 오르는 지수는 있다는 거 아시나요?
대표적으로 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이 있습니다. 미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한 해당 지수들은 무조건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를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을 통해 알 수가 있는데요. 버핏은 2013년 연례보고서에서 "유서에 내가 죽은 뒤 아내에게 남겨진 돈은 국채에 10%를 투자하고, 나머지 90%는 전부 S&P 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고 썼습니다."
이후 2017년 버크셔 주주총회에서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고 하실 건가요? 아니면 버크셔 주식을 계속 보유하라고 유언을 남기실 건가요?"라고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 대답은 같았습니다. "내 아내에게도 직접 주식 투자하지 말라고 유언을 남겼습니다."
왜 워런버핏은 소중한 가족에게 이런 유언을 남겼을까요? 왜냐하면 버핏은 미국의 S&P 500 지수가 확실히 오를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 "반드시 미국주식으로 투자해야 하는 이유"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자를 무조건 미국 주식으로 해야 하는 8가지 이유>
세계가 경제가 발전하는 한 무조건 지수는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공황이 올 수 있지만 결국은 우상향 하게 됩니다. 다만 이건 미국의 지수만 해당됩니다.
미국 주가 지수
미국 나스닥 지수입니다. 2000년 초반 IT버블과 2022년 전쟁 및 금리상승으로 인한 주가폭락 등이 있었지만 결국 아름다운 나이키 곡선을 이루며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주가 지수
이탈리아 주가 지수입니다. 2000년 이후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반토막이 났네요. 이탈리아에 명품기업을 제외하고 혁신기업이 떠오르나요?
일본 주가 지수
다음으로 일본 주가 지수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일본은 1989년 전고점에서 폭락 후 잃어버린 30년을 겪었습니다. 이제야 주가 지수가 전고점에 도달했네요.
한국 주가 지수
마지막으로 한국 주가 지수입니다. 박스피란 말이 있듯이 2010년 이후로 크게 성장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위와 같이 주가 지수라도 무조건적으로 오르지 않습니다. 수많은 투자 시장 중 가장 확실한 미국 지수에 투자를 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큰돈을 믿고 투자할 수 있고, 또 장기적으로도 투자할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확신이 있으니까요.
3. 번돈을 절대로 팔지 말아야 합니다.
복리의 비결에는 재투자에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해서 벌어들인 돈을 절대로 팔아서는 안됩니다. 재투자가 계속 이루어져야만 복리의 마법을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사고팔지 않으면 좀이 쑤셔서 견딜 수 없는 게 사람 마음입니다. 조금이라도 오르면 빨리 이익을 실현해서 작은 성공을 누리고 싶은 게 본능입니다.
복리의 마법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면, 이러한 본능에 굴복해서는 안됩니다. 투자해서 번 돈을 재투자하는 것은 마치 눈덩이가 언덕을 굴러 내려가며 점점 커지는 것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눈덩이라도 내려갈수록 점점 커지며, 결국 거대한 덩어리가 됩니다. 우리의 투자금도 이와 같이 상상도 못 할 정도로 커질 수 있습니다. 단기적인 시장 변동에도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재투자의 길을 걷는다면, 그 결실을 반드시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결론
연금 1억을 100억으로 만드는 꿈은 분명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복리의 마법을 이해하고,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미국 주가 지수의 상승에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재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한다면, 우리는 100억의 꿈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할 것이고, 꾸준하게 수익현황을 공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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